남정 무산연대 하는척? 친이 대 친박 갈등?


▲ 한나라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남경필, 정두언 후보의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단일화 논의가 무산 위기에 처했다.   당 선관위 산하 이범관 클린선거감시단장은 10일 전대에 출마한 후보 12명을 다 포함한 상태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사실상의 선거운동 행위인 만큼, 양 후보측 진영에 여론조사 경선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이 18대 국회 전반기 법안통과율 1위를 기록했다.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008년 5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총 94건의 대표발의 법률안 중 원안가결 42건 등 모두 60건의 법안을 통과시켜 가장 높은 법안 통과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대식 후보는 오늘 선진국민연대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전당대회가 끝난 뒤 당이 정확히 조사해서 발표해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늘 광주에서 열린 정책 비전 발표회에서 자신이 선진국민연대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당시 회원이 463만명으로 국민의 1/10인데, 이 가운데 공직에 진출한 사람은 20명 정도고, 천명이 넘는 공기업 임원 중에서도 회원은 20명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로인해 한나라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남경필, 정두언 후보의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단일화 논의가 무산 위기에 처했다.

당 선관위 산하 이범관 클린선거감시단장은 10일 전대에 출마한 후보 12명을 다포함한 상태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사실상의 선거운동 행위인 만큼, 양 후보측 진영에 여론조사 경선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오늘 광주에서 정견 발표회를 갖고 호남과 제주 지역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저마다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한 12명의 후보들은 당의 화합과 변화를 강조하며 뜨거운 득표전을 벌였다.  내일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정견 발표회가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남경필, 정두언 두 후보의 단일화 결과는 내일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런과정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총리실의 불법 사찰 피해자인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김 전 대표가 여러 업체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단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철저한 검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을 제기해 민간인 사찰이라는 쟁점을 흐리려는 시도라며 반드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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