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도'갑질' 행세, 제품문의 응대,'갑질'논란 무응대

[중앙뉴스=문상혁기자]사회공헌기업 유한킴벌리가 대리점 상대로 '갑질'과 상품 가격 억압 의혹으로 비난이 일고있다.

 

▲     © 문상혁 기자

지난 주말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부정한 목표 판매량'편이 보도됐고 유한킴벌리가 사회에 큰 이슈인 '갑질'논란에 또 한번 불을 피웠다.

 

대리점주들은 본사에서 나오는 판매 장려금이 과도한 목표량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온라인과 오프라인 단가 차이가 사실상 맞추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가격경쟁력이 없어 물건을 팔고 싶어도 그럴 수 가 없는 형태라며 교묘한 구조를 만들어 본사가 사실상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리점주들이 손해를보며 헐값에 제품을 넘기거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등 어려움에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유한킴벌리에 대리점주들은 건의와 항의를 했지만 사측은 정확한 답변을 주지않고 기다리라는 등 답변을 피했다.

 

한 언론사에 실제 대리점을 운영하는 A씨가 기자에게 건넨 유한킴벌리 본사의 '판매장려금' 계약서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대리점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오프라인 대리점’ 판매약정서에는 목표금액 90%, 100% 달성 시 각각 2%, 3%의 판매장려금을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다. 반면 ‘온라인 대리점’ 약정서에는 판매 목표금액 없이 매입금액 대비 여성용품, 시니어용품 각각 9%, 5%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다.  

 

즉, ‘오프라인 대리점’은 판매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장려금을 받지 못하게 되고, ‘온라인 대리점’은 판매 액수와 상관없이 무조건 판매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계약조건이라는 것. 이 때문에 오프라인 대리점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입가 이하로 파는 악순환이 반복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가 없어 폐업까지 하게 된다고 A씨는 설명했다.

 

이 문제에 대해 본지는 유한킴벌리에 전화문의를 요청했고 평상시 제품 홍보 관련 사항은 편리하고 정확한 응대 를 받아지만,이번'갑질'놀란 질문에 한 담당자는 "담당관계자가 따로 전화를 줄수 있도록 바로 말하겠다"며 전화를 끊고 아무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왜 제품에 홍보 문의는 답을 주면서 논란과 의혹에 관한 답은 주지 않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문자메세지 1:1서비스로 질문을 보냈지만. 동문서답으로 답변이 왔다.또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않는 등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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