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靑 비서관, 모그룹에 수십억 후원금 압력”

▲   이용섭 부의장은 특히 금년 대비 15.4%나 증가한 4대강 총사업비는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 불통 정치의 대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 이중앙 뉴스 지완구 기자
민주당은 4대강 사업 예산을 전면 재검토하고, 친환경 무상급식 등 민생예산을 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 부처가 요구한 내년 예산안을 검토한 결과, 6.2 지방선거 민심을 철저히 무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용섭 부의장은 특히 금년 대비 15.4%나 증가한 4대강 총사업비는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 불통 정치의 대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용섭 부의장은 이어 실질적인 재정건전성 회복 대책을 세우고, 친환경 무상급식, 사회취약계층과 중소기업 지원 예산을 증액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영포 라인의 청와대 모 비서관이 한국콘텐츠산업협회에 수십 억원의 후원금을 요구해 실제 수억 원을 받아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병헌 의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어 2008년 12월 출범한 한국콘텐츠산업협회에 선진국민연대와 영포 라인이 상당한 개입을 한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콘텐츠산업협회는 유선기 전 선진국민연대 사무총장이 부회장으로 있는 단체다.

전병헌 의장은 협회 정관상 기부금 내역을 공개하도록 돼 있지만 공개되지 않고 있고, 제보 확인을 시작한 지난 8일부터 협회 홈페이지가 폐쇄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7.28 재보선 충북 충주 지역에 정기영 세종시 원안사수위원회 부위원장을 공천했다.

정기영 후보는 민주당 충주시당 위원장, 김대중 대통령후보 충주시 선거대책위원장, 미 UCLA주립대 교환교수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이로써 서울 은평을에 장상 후보, 인천 계양을 김희갑 후보 등 7.28 재보선 8곳에 대한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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