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이용재·이정협 연속골

[중앙뉴스=김종호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3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완승은 2018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얻은 승리라서 더욱 뜻깊다.

 

▲ 한국 축구대표팀 염기훈이 11일 오후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샤알람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첫 골을 넣은뒤 환호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가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 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염기훈, 이용재, 이정협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좌우를 폭넓게 활용한 대표팀은 전반전이 끝날 무렵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 UAE 진영 페널티박스 밖 중앙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염기훈은 수비벽과 함께 서 있던 이용재를 향해 왼발 프리킥을 날렸고, 이 공은 슛과 동시에 머리를 숙인 이용재의 위로 날아가면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대표팀은 후반 들어서면서 염기훈과 손흥민, 곽태휘를 빼고 남태희와 이청용, 홍정호를 교체 투입하며 많은 선수를 기용했다.

 

후반 14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UAE 진영에서 얻어낸 스로인을 김진수가 재빨리 골문으로 향하던 이용재에게 던졌고, 이용재는 이를 골문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득점을 올렸다.

 

후반 끝날 무렵인 45분에는 이용재와 교체 투입된 이정협이 정동호의 크로스를 골문에 밀어넣으며 3-0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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