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 미국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의 동시 입학을 주장했다가 사실이 아닌것으로 드러난 미국 토머스제퍼슨 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정윤양의 부친 김정욱씨는 11일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정윤양이 하드버대학교,스탠버드대학교 입학이 거짓으로 드러난 후 친 아버지가 사과문을 발표.

 

현재 서울에 있는 김씨는 이날 한 매체를 포함한 워싱턴특파원단에 이메일로 가족들의 입장자료를 보내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양의 가족은 그동안 김양이 작년 말 하버드대에 조기 합격한 데 이어 올해 초 스탠퍼드대 등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혀왔다. 

 

특히 스탠퍼드대는 김양을 영입하고자 처음 1∼2년을 스탠퍼드대에서 배우고 다음 2∼3년을 하버드대에 다닌 뒤 최종 졸업학교를 김양이 선택하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주장해 국내 언론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은 김양의 합격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김정윤양 아버지 김정욱씨는 입장자료에서 '실제로 모든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입니다.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크게 만든 점을 마음속 깊이 반성합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또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며"관련된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라며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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