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사랑의 집 컴퓨터 10대 9차례 후원품 기증

[중앙뉴스=박미화기자]하동읍 출신 ‘기부천사’ 엄상주 (주)복산약품 명예회장의 고향 장애인 사랑이 끝없이 이어지고 12일 하동군에 따르면 엄상주 명예회장은 전날 오전 하동읍에 있는 중증장애인생활시설 ‘섬진강 사랑의 집’을 찾아 컴퓨터 10대(10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엄상주 명예회장은 앞서 지난해에도 섬진강 사랑의 집에 대형세탁기 5대, 건조기 2대, 식탁 12개, 의자 80개, 벽시계, 생활용품 등 18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지난 4월에도 승마운동기·전동 상하지 운동기·이동식 리프트 등 820만원 상당의 물리치료장비를 기증하는 등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3000여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내놨다.

 

하동읍 출신인 엄상주 명예회장은 1952년 부산에서 복산약품을 설립·운영하면서 저소득 아동·독거노인·장애인 등 고향의 어려운 계층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2008년에는 ‘여강 엄상주 복지회’를 창립해 3억원을 기탁했으며,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가정에 보금자리 주택을 지어주기도 했다.

 

1994년부터는 매년 하동읍의 저소득층 아동과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고향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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