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주재 긴급회의, 비상대응 강화, 행사, 축제 중지로 지역확산 방지

▲  경북도.메르스확산방지 민관합동 긴급비상대책회의 개최 현장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상북도는 12일 오후 3시 50분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메르스 확산방지 민관합동 긴급비상대책 회의를 개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경상북도의회, 도 교육청, 경찰청, 소방본부, 보건환경연구원,  3개 의료원, 동국대 경주병원, 도 의사회 등 관계자가 참석하여 대책회의를 통해 메르스 추가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비상대응을 강화한다. 보건소 비상전화 및 도 메르스 대책본부 전화상담 대응을 강화하고, 해당 시군 보건소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며, 응급의료기관 35개소의 선별진료소도 운영한다.

 

또한, 경상북도는 보건정책과장, 역학분야 교수 4명, 감염내과 전문의 2명, 행정요원 2명 총 9명으로 민간 전문가를 활용한 메르스 대응팀을 구성·운영하여 이번 확진자 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또한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에 대한 1:1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특히. 메르스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 발생 시군 및 인근 시군의 축제, 행사 등 운집성 행사를 중지하였으며 도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더욱 강화해 의심 증상 시 해당보건소로 즉시 신고하도록 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생활수칙을 철저하게 준수를 유도한다. 또한 전담 지정병원 및 안심병원 지정현황을 알려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도의 치료병원(확진자)은 동국대 경주병원, 진료병원(의심환자)은 포항․김천․안동의료원, 안심병원(일반호흡기 질환자)은 포항성모병원, 구미강동병원, 안동병원이 운영 중이다.

 

김관용 도지사는“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고,“자가 격리대상자와 능동 감시대상자는 생활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보건소의 조치사항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에서는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확진환자는 지난 6월 7일 1차 검사결과‘음성’판정을 받고 의심환자로 분류되어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 되어 치료 중이었으며, 6월 12일 2차 검사에서‘양성’으로 확진됐다.

 

도는 의료기관 담당팀과 학교 담당팀 2개팀으로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으며, 환자 경유 의료기관은 진료중지토록 조치했으며 소독을 실시하였다. 학교에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교직원 및 학생들은 귀가 중지 조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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