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포항시 이강덕시장은 지난 1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관련해 ‘53만 포항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53만 포항시민께 드리는 말씀

시민 여러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으로 온 국민이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6월 12일, 인근 경주시에 거주하며 기계면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한 분이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됨에 따라, 우리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포항시에서는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을 비롯한 모든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범시민 메르스 대책상황실’을 구성해 24시간 긴밀한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포항시민이 감염된 사람은 한 분도 없습니다. 시에서는 언론을 통해 실시간 상황과 예방대책을 수시로 보도하고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예방대책에 따른 신고와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시에서는 철저한 방역과 역학조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불편과 감염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메르스는 개인 위생수칙을 제대로 지킨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53만 포항시민의 응집된 힘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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