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단거리 항공기 60대 발주 임박


대한항공이 단거리용 항공기 60대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대한항공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사와 유럽 에어버스사 등 항공기 제작사와 신규 항공기 구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항공 관계자를 인용해 파리에어쇼에서 신규 항공기 구매 계약을 발표할 예정인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A320'과 '보잉 B737'기종을 섞어 모두 60대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양 기종 모두 대당 가격이 1억600만달러(약 1184억원) 정도로 총액 기준 60억달러(6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발주다.

 

하지만 대한항공 관계자는 "협상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구매 기종과 규모는 협상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기때문에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A320과 B737은 모두 협동체(복도가 1개인 기체)로 주로 단거리 비행에 이용된다. 대한항공은 B737을 단거리 주력 기종으로 A330 등을 상황에 따라 보조 기종으로 투입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에 처음으로 에어버스의 A320을 도입하게 되는 것으로 현재 대한항공의 단거리 항공기는 B737 계열 밖에 없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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