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하동군은 충무공의 후예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이순신 장군의 얼을 기리고 장군의 호국정신을 함양하고자 백의종군로 대장정에 올랐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16일∼19일 3박 4일 일정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행군 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말했다.

 

행군 훈련에는 김판규 교장(중장)을 비롯해 하동 출신의 정남식 생도대연대장(대령), 곽한중 군사훈련처장(중령) 등 훈육·지원요원 67명과 1∼4학년 생도 587명 등 654명이 참여하며. 행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을 기리고 백의종군로의 대장정을 통해 생도들의 도전정신과 충무공의 충효정신,생도로서의 호연지기를 함양하고자 해군사관학교 생도대 군사훈련처 주관으로 실시된다.

 

16일 오전 9시 30분경 진해역에서 기차를 타고 오전 11시 20분 하동역에 도착한 생도들은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의 환영을 받으며 대장정에 돌입해 첫날 하동포구공원과 하동읍성을 거쳐 양보체육공원까지 22㎞를 행군 하였다.

 

이들은 양보체육공원에서 숙영을 하며 김판규 교장의 현장지도에 이어 하동읍성에 대한 역사 교육을 받았으며.다음 날 오전 7시 양보체육공원을 출발한 생도들은 2번 국도의 황토재를 넘어 옥종중학교북천분교장에서 전투식량으로 점심을 먹고 백토재를 넘어 두 번째 숙영지인 옥종 옥천관까지 26㎞를 행군하며 도전정신을 기른다.

 

옥천관에서 이틀째 밤을 보낸 생도들은 문암정과 덕천강변을 따라 산청군으로 넘어간 다음 산청군 예담촌, 진주시 수곡 진수중·고등학교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장신마을을 거쳐 완사역까지 90㎞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군 관계자는 충무공의 호국정신과 도전정신을 고취하는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하동구간 백의종군로 행군에 불편이 없도록 숙영지 제공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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