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양육 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일시 보육서비스 제공

▲ 육아종합지원센터(은하수동산)개장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진주시가 육아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수요자 중심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4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은하수동산)가 개장한지 1년이 지나면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즐거운 육아 복지 공간으로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면서 진주시를 전국에서 아이 낳고 키우기 제일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은하수동산은 도내에서 최초로 건립된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영유아, 부모, 보육교직원 등에게 출산과 양육, 보육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개소한 지 1년여 만에 이용자 수가 13만6,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영유아와 부모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대동 한국폴리텍대학 내에 위치한 은하수동산은 지난해 4월 총사업비 49억3000만원(국도비 20억 지원)을 투입해 연면적 1,916㎡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었다.

 

지하 1층에는 체험놀이방과 맘카페가 있고, 1층에는 체험놀이방, 전래놀이방, 영유아놀이터, 일시보육실, 육아방이 있으며, 2층에는 장난감은행, 도서대여실, 상담실, 회의실이, 3층에는 다목적강당, 교육실, 옥상층에는 야외학습장, 모래체험장, 텃밭 등을 갖추고 있다.

 

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어린이집 지원 기능뿐만 아니라 가정양육 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일시 보육서비스 제공, 권역별 장난감은행 운영, 영유아 체험놀이 공간 제공 등 부모님들과 영유아를 위한 질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집 지원사업』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역량강화와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유아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보육교직원 직무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사와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태유아 교육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에게 전문적인 보호와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어린이집 평가인증 컨설팅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의 효과적인 관리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고, 부모들이 합리적으로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고 보육교사 복리증진을 위한 대체교사 지원과 보육교사 심리상담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육아 지원사업』은 부모들이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철학을 갖고 아동중심의 유아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예비부모 및 영유아 부모들을 대상으로 좋은부모 자격증반 교육과 육아사랑방 등을 운영하고 좋은부모 자격증반 교육은 매년 9주 과정으로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하며, 유아교육 관련 교수와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올바른 부모의 역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까지 4회에 걸쳐 250여명의 부모님들이 교육을 수료하였으며, 부모들은 교육수료 후에도 자기계발과 육아정보 교류를 위해 자발적으로 월 2회 자조모임을 이어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진주시는 향후 부모교육의 기회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육아사랑방 모임은 책읽기 모임 등 7개 소모임으로 구성되어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육아부모 간 정보공유와 책읽기, 육아용품 만들기 등을 수시모임을 통해 실시하고 올해 들어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육아상담실은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영유아발달 진단 및 육아상담을 실시함으로써 효율적인 육아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영유아 발달전문 상담사의 전문검사를 통해 자녀발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육아상담도 실시하여 자녀양육에 큰 도움을 주고 일시보육이 필요한 가정에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시보육실 운영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부모교실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은하수동산에서는 영유아들의 인성과 재능발달을 위한 다양한 체험놀이교실을 운영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하1층 옹기종기 체험놀이방에서는 부모와 함께하는 요리교실과 과학교실목공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1층 영유아놀이터에서는 전래놀이, 손끝놀이, 생태미술방, 건강동산 등을 매일 실시하고 있어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체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의 정서발달 함양을 위한 어린이 문화공연과 엄마, 아빠와 가족이 함께하는 생태숲 체험, 사용하지 않는 유아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교환하는 알뜰하고 신나는 공동 나눔 장터와 놀이세상 등도 운영하고 있으며.육아종합지원센터의 대표적인 가정양육 지원사업인 『아이가 즐거운 장난감은행』은 부모들의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부모와 함게 놀이할 수 있는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자 진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육아정책 사업이다.

 

진주시는 장난감은행을 단순히 장난감을 대여해 가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건전한 사회성을 기르는 전인교육장의 역할과 함께 부모들에게는 새로운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복지공간으로 조성하면서 육아 가정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 5월말 기준 5,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였으며, 연회비 2만원으로 취학전 아동에게 장난감과 도서를 무제한 대여하고 있어 이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에게는 연회비를 면제해 주고 있다

 

지난 4월 충무공동 장난감은행이 새롭게 개장되면서 진주시는 기존 3개소(시청, 무지개동산, 은하수동산)의 장난감 은행과 함께 권역별로 장난감 은행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양육 사각지대가 없는 육아 복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주시는 시민 중심의 새로운 육아 복지모델로 자리 잡아 가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인 육아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의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