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골드만삭스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과의 합병 자문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제일모직 합병을 반대해 온 미국계 헤지펀드 운용사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대응에 나서기 위해 골드만삭스 실무진은 이미 관련 업무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삼성물산에 전략적 자문을 제공하고 있으며 크레디트스위스도 삼성물산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삼성생명 상장(2010년)과 옛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2012년), 삼성SDS 상장(2014년) 등의 삼성 관련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달 초 삼성물산 지분 7.12%를 확보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합병 조건이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부당하게 불리하다며 반대하고 나선바 있다.

 

현재 엘리엇은 주주총회 결의 금지와 자사주 처분 금지 등 2건의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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