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제초등학교(교장 정영숙) 3층에 위치해 있는 '진제 솔내음' 도서관은 도서관의 파손자료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파손·훼손 도서 전시를 실시하고 있다.

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길러 올바른 도서관 이용문화 정착.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되며 3층 복도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찢기거나 낙서, 음식물로 오염되어 상태가 심한 도서 10여 점을 전시하고 올바른 도서관 이용문화를 알리며 '책을 소중히 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파·훼손도서 전시와 함께 관련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첫 번째는 전시된 파·훼손 도서를 보고 느낀 점은 무엇인지, 해결방안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를 학생들이 직접 포스트잇에 소감을 남기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두 번째 이벤트는 학생들 본인이 찢어지거나 낙서된 책들을 찾아내어 직접 책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뿌듯함과 '수리 포인트'를 획득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정영숙 교장은 "공공 재산인 도서관 장서에 대한 주인의식 부족으로 파·훼손된 도서가 발생하여 재 구입으로 인한 예산 낭비 문제를 방지하고 학생들이 도서관 책의 소중함을 느끼고 타인을 배려하는 의식을 일깨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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