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중앙뉴스=신주영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최경환 부총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 급박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이번 추경은 과거에 비해 추경 편성 발표 이후 매우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기재부 간부들에게 '속도전'을 요구했다.

 

추경은 부처협의, 당정협의,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의 사전 단계를 거친 뒤 국무회의 의결·심의 이후 국회에 제출되기 때문에 후속 조치를 신속히 하라는 주문이다. 최 부총리는 이어 "노동시장 개혁 등 4대 부문 구조개혁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제 활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에 대해서는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나 경제를 조속히 정상 궤도로 복귀시키는 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세월호 사고 당시의 뼈아픈 기억을 반면교사로 삼아 경제 주체들의 심리 회복과 내수 정상화에 초점을 두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가뭄 피해 상황과 농산물 수급·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가뭄 피해 최소화, 식탁물가 안정을 위한 구체적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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