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올 상반기 구글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발표한 구글 인기 검색어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구글 사이트에서 검색량이 10배 이상 급증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다.

 

 

29일 구글코리아가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인기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메르스’는 프로그램 녹화 중 오간 욕설과 반말로 논란을 일으킨 연예인 ‘이태임 예원’(2위), 운동비법과 식단을 공개하며 인기를 얻은 모델 ‘유승옥’(3위)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4위는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해 개봉이 두 차례 연기되면서 대형 배급사의 스크린 독식 문제를 드러냈던 영화 ‘주인 없는 꽃: 어우동’이 차지했다.

 

5위는 ‘X통법'으로, 4월 발효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단통법(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에 빗대 만든 신조어다.

 

6위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완구 시장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킨 TV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 7위는 한국 대표팀이 27년 만에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거머쥔 AFC 주관 축구대회 ‘아시안컵’이 차지했다.

 

8위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Islaminc State, 이슬람 국가)’로, 10대 한국 학생이 IS대원이 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난 후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9위는 톱스타 이정재와의 열애가 공식 확인된 대상그룹 임세령 상무, 10위는 김수현, 공효진, 아이유, 차태현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심을 모은 KBS 드라마 ‘프로듀사’가 차지했다.

 

키즈 분야 1위는 터닝메카드였고 '요괴워치', '다이노포스', '헬로 카봇, '미니특공대' 순으로 2∼5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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