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개막을 하루 앞둔 제11회 함평나비대축제 현장을 찾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는 23일 오후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박지원 국회의원, 김옥두 전 국회의원 등과 함께 제11회 함평나비대축제 현장인 함평엑스포공원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경 나비축제장에 도착한 김 전 대통령 내외는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후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김 전 대통령 일행은 이석형 함평군수의 안내로 친환경농업전시관, 다육식물관, 국제곤충관을 둘러봤으며, 나비.곤충생태관 앞 화단에 21년생 팽나무를 기념 식수했다.

또 나비.곤충생태관에서 일행들과 함께 나비축제장 방문을 기념하고 제11회 나비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나비 날리기 행사를 가졌으며, 방명록에 하늘을 숭배하고 인간을 사랑한다는 의미의 ‘경천애인(敬天愛人)’을 휘호로 남겼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축제장 방문을 마치고 차에 오르면서 “축제장이 매우 웅장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또 아름답다.”면서 “이것이 진정한 지방자치의 성과인 것 같다.”고 나비축제를 극찬했다.

이날 행사장 관람을 모두 마친 김 전 대통령 일행은 오후 3시 10분 경 목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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