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수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

▲   수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인 진주시의 5월까지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은 4,578톤 2,557만달러로 환율 하락 등의 수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딸기 2,761톤 1,935만 달러, 파프리카 1,402톤 479만달러, 꽈리고추 62톤 45만 달러, 새송이 197톤 54만달러, 기타 156톤 43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딸기의 경우 시설현대화 및 재배기술 향상으로 수출금액이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를 보였으나, 파프리카, 꽈리고추 등 일본 수출 품목은 엔화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수출금액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딸기 수출량이 급증한 홍콩, 싱가폴이 각각 826만 달러, 688만 달러어치를 수출하여 진주시 수출금액의 59%, 일본이 파프리카, 꽈리고추 등 571만 달러어치의 신선농산물을 수출하여 진주시 수출 금액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태국과 말레이시아, 네덜란드가 각각 8%, 7%, 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가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동남아 등 18개 국가로 수출시장을 확대하였고, 네덜란드 등 유럽 신시장의 수출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최근 엔화 하락, FTA체결 등으로 인하여 농업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지만 농산물 수출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농산물 수출시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 등 17개 사업에 180억을 지원하여 노후된 생산시설의 현대화를 통한 진주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환율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경영비 협약대출 이차보전사업, 수출농업단지 선별장 사회보험료 지원, 수출 활성화비 지원, 수출 물류비 지원 등 타 지자체와 차별성 있는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