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병기 대좌…거부권·劉 사퇴논란 공방 예상

[중앙뉴스=문상혁기자]여야가 당 갈등과 내홍으로 국정에 임무를 원활히 못하는 지금,오늘 예정 됐던 운영위원회 소집을 3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국회운영위원회가 여야에 입장 차이로  오는3일 오전으로 소집을 연기했다.  

 

여야는 오는 3일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대표는 2일 오전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논란이 됐던 운영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운영위 정상화는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청와대는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실 3개 조직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3개 기관장이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애초 이날로 예정됐던 운영위는 연기된 지 하루 만에 정상 운영되게 됐다.전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 및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에 2일 예정된 운영위를 연기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이런(당 내홍) 와중에 청와대 비서실이 운영위에 출석하면 불필요한 공방이 나올 게 뻔하기 때문에 연기하는 게, 취소가 아니라 조금 냉각기를 갖고 사태가 수습되는 시점에 하는 게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반발하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갈등에 따라 운영위가 파행됐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6일 운영위 개최를 압박하며 2일 오전에는 단독으로 운영위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려 했다.

 

결국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기 직전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야당과 운영위 개최를 다시 합의할 것을 지시하면서 운영위 파행 국면이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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