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리더십에 문제무게 두고있어 아버지 의 뒷 그림자 자식이 보고 배운다

 

(중앙뉴스=박광식기자)경남 김해시 의회 의장(배창한)과 동료의원 간에 불협화음이 시 의회 본회의장까지 그 분위기를 몰고 가 단합된 모습으로 집행부를 견제해야 하는 시의원들이 해묵은 앙금으로 집행부 견제 본래의 취지를 망각하자 의장의 리더십을 두고 시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마찰을 빚게 된 배경은 지난해 7월 제7대 김해시 의회 개원 후 의장단 선출로 인한 앙금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당시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여.야 갈등을 빚게 된 원인으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4개자리를 독식해 이에 반발한 야권의원들이 소송으로 맞서는 등 반발한 나머지 지금까지 의장을 불신하고 있다는 이유가 그 배경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다수 의원들의 설명이다.

 

이 같은 현 배창한의장과 동료의원 간의 묵은 앙금의 배경은 지난 1일 열린 제186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김재금(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의원발언을 하기위해 단상에 서기 전 동료의원들에게는 고개 숙여 인사를 했지만 사회를 맡은 배창한 의장에게는 인사를 하지 않자 배의장이 단상에 서기 전 먼저 의장에게 인사하는 예의를 갖추라는 것이 발단이 되었다.

 

이날도 배 의장이 동료의원의 인사독려와 관련 의사진행 발언요청에 의장이 묵살한데 대해 동료의원들은 진정한 리더는 덕을 갖춰야 하는데 지금의 의장은 그렇지 못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재금 의원은 “배의장 자신도 수차례 단상에 서면서 한번도 인사를 하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들어냈다.

 

이에 배 의장은 김 의원에 앞서 동료의원 등 김맹곤 시장도 인사를 했는데 이에 반발하는 김의원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김재금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공개된 본회의 장소에서 배의장이 인사를 강요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동료의원들 까지 야유와 질타가 쏟아져 김해시 의장으로서의 리더십에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해시 의회는 22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새누리당 13명, 새정치 민주연합 8명, 무소속 1명이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