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버스 추락 사고 숨진 공무원 시신 인천 도착 


 

중국에서 교육을 받다 버스 추락 사고로 숨진 공무원 10명의 시신이 6일 낮 1시 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인천에 도착한 시신은 소속 자치단체 지역으로 옮겨지고, 장례는 사망 공무원의 소속 자치단체 주관 '지방자치단체 장(葬)'(시·도 장(葬) 또는 시·구 장(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사고로 숨진 공무원의 시신 10구와 함께, 유가족, 지원 공무원 등 48명도 함께 귀국했다.유족들은 입국 절차를 마친 뒤, 별도로 마련된 버스를 타고 화물터미널에 도착했다.

 

시신 10구와 유가족 등 총 48명(유가족 37명, 공무원 10명, 통역 1명)은 전날인 지난 5일 오후 4시께(중국 현지시간) 집안시를 출발해 선양시에서 1박을 한 다음 6일 오전 10시15분께 대한항공(KE832편)을 통해 선양을 출발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숨진 공무원들의 시신은 3일장 일정에 따라 대부분 오는 8일 장례가 예정되어 있다. 장례는 숨진 공무원이 소속된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시·도장 또는 시·구장으로 치러진다.다만, 경상북도 공무원 정 모 씨의 경우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뤄진다.

 

한편 사고로 다친 16명은 아직 중국 장춘시 길림대 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행정자치부는 현지 의료진이 퇴원을 동의하는 부상자부터 조속히 귀국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어제 새벽 숨진 채 발견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과 관련해 유족들이 현지로 이동하고 있다. 최 원장의 시신은 지안시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에 국내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날 숨진 공무원들의 동료들도 공항에 나와 안타까운 순간을 함께 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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