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6일 대구 성서산업단지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과 경북 구미를 방문했다.

 

 이날 평화정공을 찾아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현장을 둘러본 후 지역 기업인들과 ‘수출제조업 경쟁력 강화 간담회’ 자리를 마련, 수출기업 현장애로 해소와 수출체질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서 기업대표들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 주도형기업 맞춤형 서비스, 해외전시회 부스비 확대, 지역 주력산업 R&D 경쟁력 확보 등 정부 지원방안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수출 부진에 대응하여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통한 무역금융, 수출마케팅 지원 등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해소하는 한편, 주력 수출품목 경쟁력 강화, 차세대 수출 유망품목 육성 등 우리기업의 수출 체질 개선도 추진하고 중소중견기업의 핵심기술 확보 지원을 위해 국가 R&D 지원 비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시(市) 차원에서 지역 금융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수출기업 대출상환 유예, 환변동 보험 확대 등 금융 및 수출보험 지원과 해외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역사절단 파견 및 해외전시회 지원 확대, 글로벌 온라인 마켓 입점 지원, 중국․베트남지역 해외주재관 파견 확대 등 수출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후 부총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내 최초의 모노레일 대중교통 수단인 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하여 서문시장을 방문, 상인회 임원진과 티타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최근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추경을 포함한 총 22조 원의 재정보강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안전자금, 신용보증 확충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구미를 방문한 최 부총리는 최근 엔저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어려운 현실을 다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현장 생산 공정을 돌러보며 근로자를 격려하고, 기업 내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관용 지사는 현재 진행 중인 '구미 제1산단 혁신•재생단지' 추진과 창조경제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과 프로그램과 R&D 국비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경북도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2017년까지 400개의 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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