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왜 안줘? 도봉산역 철골 구조물 시위..1호선 전동열차 중단


 

40대 남성이 1호선 도봉산역 공사 현장 철골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임금 체불에 불만을 갖고 시위를 벌여 한동안 1호선 전동차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일어났다.

 

오늘 오후 2시 지하철 1호선 열차가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멈춰섰다.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창동역 사이 양방향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것,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 도봉구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신축역사 공사장에서 작업하는 40대 황 모 씨가 공사 현장에서 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다.시위를 벌인곳은 바로 지하철이 오가는 선로 위였고 공사 현장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코레일 측은 만일에 대비해 오후 2시10분부터 1호선 회룡역∼도봉역 구간의 양방향 열차 운행을 중지 시켰다.황 씨는 20미터 높이의 철골 구조물 위에 올라가 상의를 벗은 채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도봉산역사 공사 노동자인 황 씨가 임금 체불에 불만을 갖고 시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황씨가 올라가 있는 도봉산역 인근 공사현장 구조물 아래 에어 매트를 설치하고 구급대 등 20여명을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중이다. 경찰과 코레일도 현장에 인력을 보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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