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주주총회 앞두고 대규모 광고..이유가?


삼성물산이 오는 17일 제일모직과의 합병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 위임장 위임을 위한대규모 광고 집행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13일 전국 100개 이상의 신문과 8개 증권방송, 4개 종편채널, 2개 보도전문 채널, 네이버 및 다음 배너 광고를 진행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매체에 동시에 광고를 집행하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이 광고에서 삼성물산은 ‘합병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합병을 통해 바이오 사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합니다”라며 이번 합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 삼성물산은 “엘리엇에 동조하며 합병 무산을 바라는 외국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많아 주주총회에서 안건 통과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주주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광고에서 삼성물산은 엘리엇이 합병 주총을 무산시키려고 한다면서 단 한 주라도 위임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또 대표전화로 연락하면 임직원이 주주를 직접 방문해 위임 절차를 진행하는 등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 주주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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