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화) 양 기관 ‘빅데이터 업무협력 협약’ 체결..지속 협력체계 구축

[중앙뉴스=김태정기자] 서울시가 시의 공공데이터와 비씨카드사의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융합 분석을 통해 서울시내 1천여 개 골목상권의 소비지출 동향을 분석한다.

서울시의 교통정보, 상가정보 등과 비씨카드사 3,000만 고객의 개인정보를 제외한 카드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내 1천여 개 골목상권별 업종별 밀집도, 성장성, 활성도 등을 도출해 내는 것.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과 김희상 비씨카드사 마케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14일(화) 15시 서울시청별관 1동 3층에서 ‘빅데이터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공공‧민간데이터 활용을 통한 시정 현안 문제 해결 지원과 다양한 공공서비스 개발에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체계를 통해 서울시는 활용도가 높은 핵심 빅데이터를 공유․활용함으로써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구현한다. 비씨카드사는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분야에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게 됐다.

    

양 기관은 올해 추진하는 골목상권분석서비스와 축제분석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공유한다. 또한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하반기 중에는 빅데이터 실시간 공유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장기 과제로는 서울시의 시정현안 해결을 위해 API 기반의 민․관 빅데이터 실시간 교류 및 과제분석 등의 지속적인 협업과 상호 분석 정보 공유 확대 등의 포괄적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한편, 이에 앞서 서울시는 신한카드, 한국전력과도 업무협약을 체결, 공공‧민간데이터 활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만간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모형을 개발해 서울시내 1천여 개 골목상권에 대한 분석을 하반기 중에 마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민자영업자가 대부분으로, 진입장벽은 낮으나 밀집 포화상태인 골목상권에 대한 정확한 현황 정보, 소비지출 동향을 제공함으로써 창업희망자들의 합리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상권도 활성화 하겠다”고 배경을 밝혔다.

    

김기병 서울시 통계데이터담당관은 “이번 비씨카드사와 협력을 통해 서울시는 비씨카드사가 제공하는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API)할 수 있는 연계 체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민관 빅데이터 융합 분석을 늘리고 그 결과를 시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상권 분석, 축제 분석 등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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