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지도부와 청와대 회동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취임 1주년을 맞는 김무성 대표와 신임 원내지도부의 구성을 축하하고 새누리당이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중심의 정치에 모범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오전 11시부터 청와대에서 진행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도부 회동은 30분간 이어졌고 이후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가 독대를 갖은 뒤 회동이 마무리됐다.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우선 김무성 대표의 취임 1주년을 축하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새 원내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해서 당이 더 국민중심으로 나가고, 국가개혁 과제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특히 앞으로 당정협의를 통해 노동개혁 등 4대 개혁과제를 추진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에게 "당정청이 앞으로 하나가 돼서 꼭 해야 하는 개혁과제들이 있는데, 지난번 공무원연금도 꼭 필요한 개혁과제 중 하나였지만, 노동개혁 등 잘 실천해서 경제를 살리고 더 나아가 경제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길 바란다며

국민중심의 정치를 꼭 이뤄서 국민중심 정치의 모범을 이번에 잘 보여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지도부에게 전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우리의 성공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우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선거운동 시절, 코피를 흘렸던 사연을 언급하면서,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데 코피를 흘리도록 하겠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남은 선거 비용으로 찰떡을 사서 돌렸다면서, 당청 간에도 찰떡같이 화합해서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고 소통과 협력으로 많은 일을 하자고 다짐했다.이후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독대에서는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계 인사 사면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을 것이라는게 청와대와 새누리당 관계자의 이야기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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