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각지의 모든 선거장에서 투표가 일제히 시작돼 최종 투표율 99.97%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19일 지방의회 투표를 진행했다.

 

올해 투표율은 2011년 지방선거 때(99.97%)와 소수점 두자리까지 같았다.물론 북한의 선거는 의무적으로 진행 되어왔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당과 국가의 간부들도 투표에 나섰다.

 

4년에 한 번씩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지방 대의원들은 매년 1∼2회 정기 또는 임시회의를 열어 지역별 예산과 법 집행계획을 마련하고 자치단체장격인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한다. 

 

또 지역 재판소에서 법관과 함께 재판 합의체를 구성하는 인민참심원(參審員)을 뽑고 필요에 따라 판사의 선거 및 소환도 결정한다.

 

북한은 선거에 대해 "평등·직접·비밀 투표를 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노동당이 추천한 단일 후보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하는 형태여서 그동안 모두 100%에 가까운 투표율과 찬성률을 보였다.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열리는 올해 선거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권 4년차를 맞아 정권의 힘을 재확인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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