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컨덕터(Nasdaq: ONNN, 지사장 이종덕)는 거래 조건 조정이 가능한 현금 및 주식 약 3억 6,600만 달러(330억 엔)의 매입 가격으로 산요전기의 자회사인 산요반도체 및 산요전기의 반도체 사업부 관련 자산의 인수에 대한 최종인수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분기 실적에 따르면, 산요반도체의 연간 수익은 약 12억 달러이며 법인 연간 수익은 약 34억 달러이다. 이번 인수는 2010년 말 이전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온세미컨덕터의 사장 및 CEO 키스 잭슨(Keith Jackson)은 “이번 산요반도체의 인수는 고성능, 고효율 실리콘 솔루션 분야에서 제조 능력의 증가와 잠재 시장에서 전세계 제1의 공급업체인 온세미컨덕터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잭슨 사장은 “상호 보완성이 높은 두 사업부를 결합함으로써 당사는 반도체 시장 내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유리한 위치에 있게 될 것이다. 당사는 이 합병이 자동차 및 소비자 최종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향상시키는 동시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입지를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본다.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산요반도체가 50년 이상 선도적인 전자 기기/부품제조업체로 쌓아온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지하여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온세미컨덕터는 소비가전, 자동차 및 산업용 장비 부문의 마이크로컨트롤러 및 고객 맞춤형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s)에서부터 집적형 파워 모듈 및 모터 컨트롤 소자에 이르는 새로운 역량을 추가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 확대할 것이다.

한편 일곱 번의 인수를 거치면서 온세미컨덕터는 인수 사업의 통합과 제조 및 운영의 효율성을 매우 성공적으로 거두어온 경험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잭슨 사장은 전했다. “온세미컨덕터는 10년 이상 동안 일본에 판매 및 제조 거점을 확대하면서 전폭적으로 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

양사의 고객사들은 뛰어난 역량의 엔지니어링, 제조, 판매, 서비스 및 공급 체인 시장의 통합 서비스를 누리는 혜택을 받을 것이다. 당사는 산요반도체가 그 동안 고객사 정보 및 이해에 가치를 두고 쌓아온 긴밀한 관계를 이어받아 산요전기에서 시작된 구조전환 노력을 지속하려 한다. 우리는 주주인 산요전기를 환영하며 장기적인 공동관계를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산요반도체 사장 테루오 타바타(Teruo Tabata)는 “양사의 전문 분야인 아날로그 기술 부문에 관한 한 전략상 변화는 없을 것이다. 대신 온세미컨덕터의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의 기존 제품들을 우리가 새롭게 형성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더욱 늘어나리라고 본다. 또한 우리는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서로 상호 보완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세미컨덕터와 산요전기의 이사진에 의해 승인된 협정 조건에 따라 산요 측은 약 1억 2천9백만 달러의 현금과 약 2억 2천 8백만 달러 가치의 온세미컨덕터 보통주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금액은 거래 완료 후에 조정된 온세미컨덕터의 완전히 줄어든 유통주식의 약 7~8%와 맞먹을 것으로 나타났다. 온세미컨덕터는 거래 완료 후에 현금으로 교체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이 거래는 다양한 마감 조건 및 규제력을 지닌 승인으로 조정된다. 두 업체는 2010년이 지나기 전에 이 거래를 마무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온세미컨덕터는 거래비용 및 거래와 연관된 금액이 발생되기를 기대하지만 이 비용의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온세미컨덕터의 도널드 콜빈(Donald Colvin) 자금관리 전무이사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익도 이익이지만, 우리는 이번 인수가 커다란 재정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최근 반도체 가치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곧 알맞은 가격과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수익을 획득할 것으로 믿으며, 이번 일을 위해 더 많은 채무를 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콜빈 이사는 또한 “산요반도체는 오늘 거의 이익도 손해도 보지 않았다. 최근 수익률을 따져보았을 때, 우리의 목표는 이 거래를 마감한 이후 약 18개월 안에 산요 반도체가 분기별 세전 수입이 3천만 달러를 초과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거래 이후 약 12개월 안에 온세미컨덕터의 비일반회계기준에서 주당 획득이 증가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온세미컨덕터는 산요가 시작한 구조전환을 지속하고 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산요는 산요반도체의 수익성을 되찾기 위해 자사의 기존 사업 전환계획을 지원하는데 동의했으며 또한 산요반도체의 제조 및 운용 능력을 더 향상시키기 위한 온세미컨덕터의 향후 활동에도 협조할 계획이다.

지난 7월 2일에 종료된 온세미컨덕터의 2회계 분기에 관한 한 산요는 지난 5월 5일에 발표된 자사의 2010년 1회계분기 실적발표대로 양사의 수입과 수익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세미컨덕터의 2010년 2분기 실적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8월 4일에 예정된 정례 전화회의 때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거래에서는 GCA 세비안 고문 LLC가 온세미컨덕터의 전담재정고문 역할을, 모리슨 앤 포에스터 (Morrison & Foerster) LLP가 법률자문 역할을 맡았다. 니코 코디얼 시큐리티는 산요의 전담재정고문을, 나가시마 오노 쯔네마쯔(Nagashima Ohno & Tsunematsu)는 법률자문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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