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여자골프- 전인지, 한·미·일 메이저 최초 석권 기록세워
하이트여자골프- 전인지, 한·미·일 메이저 최초 석권 기록세워
  • 김현수 기자
  • 승인 2015.07.26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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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 스타로 떠오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 미국, 일본 3개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전인지는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한 데 이어 지난 13일 역시 초청 선수로 참가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바 있는 전인지는 세계 최초로 세 나라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KLPGA 투어 입문 3년째에 통산 8번째 우승을 거둔 전인지는 2013년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은 통산 두 번째이다.

 

전인지에 앞서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 투어 대회 우승을 맛본 신지애(27)는 미국과 한국에서는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적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라보지 못했다.

 

전인지는 "코스는 어려웠지만 응원하는 팬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치른 덕에 결과가 좋았다"면서 "골프를 하게 해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오는 30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이날 우승으로 KLPGA 투어 1인자 자리를 한결 더 굳게 지켰다. 시즌 4승으로 3승씩 거둔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을 따돌리고 다승 1위로 치고 나갔고 우승 상금 1억6천만원을 보태 상금 1위(7억1천924만원)를 질주했다.

지난해 올린 시즌 개인 최다승(3승)과 개인 시즌 최다 상금(6억1천723만원)을 뛰어넘은 전인지는 지난해 김효주(20·롯데)가 세운 시즌 최다 상금(12억897만원) 경신에도 푸른 신호등을 켰다. 

김효주는 지난해 23개 대회에서 상금 12억원을 넘겼다. 전인지는 아직 13개 대회에 더 출전할 수 있다. 

김혜윤(26·비씨카드)에 2타, 박성현(22·넵스)에 3타, 그리고 김효주(20·롯데)와 박결(19·NH투자증권)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전인지는 하루 만에 크게 높아진 코스 난도에 고전했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이렇다 할 위기는 없었다.

코스가 어려워진 만큼 추격자들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2번홀이 지나자 김혜윤과 김효주는 1타씩 잃었고 박결은 2타, 박성현은 무려 3타를 까먹으며 뒷걸음을 쳤다. 

전인지가 3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떨어진 탓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3타차 선두는 여전했다. 

한때 2타차로 쫓긴 전인지는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한숨을 돌렸고 17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미 경기를 마친 2위 그룹에 2타나 앞서 우승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전인지는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뒤편 1미터 거리에 붙인 뒤 챔피언 퍼트를 버디로 마무리해 운집한 1만여명의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대회에 앞서 우승상금 3억원 짜리 초특급 대회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따고 올해 투어에 합류한 신인 박결이 전인지에 3타 뒤진 공동2위(5언더파 211타)를 차지했다.

이날 난도가 크게 높아진 코스에서 조윤지는 1언더파 71타, 박결은 이븐파 72타로 비교적 선전을 펼쳤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는 1타를 잃어 공동4위(4언더파 212타)에 그쳤다.

전인지와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치른 김혜윤과 박성현은 나란히 5오버파 77타로 무너졌다. 

한편 전인지와 김효주, 이정민, 고진영은 시상식을 마치고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영국행 장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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