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비교적 안정되고 풍요로운 생활"

[중앙뉴스=김종호기자]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2020년에 1만 달러를 넘어서 '샤오캉(小康) 사회'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회주의 초급단계의 이상사회를 일컫는 ‘샤오캉’ 사회는 1인당 국민소득이 3천~만 달러로 모든 국민이 비교적 안정되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는 단계이다.

 

▲ 주광야오 중국 재정부 부부장    

 

주광야오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최근 열린 경제학자 하계 포럼에서 2020년쯤 중국의 GDP(국민총생산)가 100조 위안 규모에 이르고 1인당 국민소득도 1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부부장은 또 올해 초 확정한 사회경제 발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7%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점쳤다. 이와 함께 앞으로 5년간 6.8%의 성장률을 유지하기만 하면 2020년 경제규모가 2010년의 2배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상반기 국제경제의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고 국제 교역량이 3.3%밖에 증가하지 않았지만 내수소비의 증대, 서비스산업의 성장, 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7% 성장 목표 달성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덩샤오핑은 개혁·개방 정책 설계 당시인 1978년 오는 2000년까지 빈곤해소 단계인 원바오(溫飽) 사회를 이룩하고 2020년까지 샤오캉 사회를, 2050년까지 이상적 복지사회인 대동(大同) 사회를 이루겠다는 3단계 발전 목표를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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