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의료안심주택 222가구, 서울 신내동에 들어선다


독거 노인과 당뇨·고혈압 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 임대주택이 첫선을 보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서울시는 공공의료 기능을 임대주택에 접목해 의료취약계층이 보건과 복지, 의료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의료안심주택' 222가구가 중랑구 신내동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신내 의료안심주택은 서울의료원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닿는 거리에 있어 입주민이 병원 가까이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인근 병원과 자치구, SH공사도 건강과 복지, 주거를 지원한다.

 

주택 내부는 거동이 불편한 입주자 특성을 고려해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됐고, 현관문과 화장실 등에 센서를 달아 일정 시간 이용하지 않으면 관리사무실에 자동으로 연락이 되도록 되어있다.

 

또, 가구마다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관리사무실로 연결되고, 사무실에서는 119나 서울의료원으로 바로 연락해 응급 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처하게 된다.

 

입주 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5살 이상 고령자나 만성질환관리제도 대상자, 휠체어 사용자가 입주할 수 있으며, 222가구 가운데 29가구는 장애인에게 우선으로 공급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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