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차량 진입금지 아파트가 어디야?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택배 반송 스티커' 사진이 화제다. 택배 상자에 붙어 있는 노란색 반송 스티커에는 'CJ대한통운, 한진택배, 현대택배, 로젠택배는 단지 안으로 택배 차량을 들여보내 주지 않는 아파트에 물건을 배송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택배 차량이 아파트 단지 내로 진입하지 못하면 물건 배송에 어려움이 있다는 택배 기사들의 입장이었다.택배 기사들의 사연을 두고 15년차 택배 기사의 라디오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는 택배차량 진입금지 아파트에서 택배차량 진입을 거부당한 적이 있는 한 택배기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자신을 15~16년차 택배기사라고 소개한 A씨는 택배 거부 아파트가 있을 경우에는 아파트 밖의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카트 같은 것에 택배 물건을 싣고 카트로 끌고 가서 배송을 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땀냄새 때문에 엘리베이터 타는 것 또한 눈치를 보면서 타야 한다며 택배 배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A씨는 몇 년 전 택배기사에게 엘리베이터 전기료를 내라고 한 것이 이슈가 됐다면서 "전기세를 산출할 수 없어 내지는 않았지만 이슈가 된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택배차량 진입금지로 문제가 된  아파트는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흔한 택배 반송 사유'라는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됐다.

 

한편 누리꾼들은 "택배 기사가 노예냐", "아예 물건을 구입하지 말라..그 넓은 아파트 단지를 어떻게 걸어서 배달하라고", "아파트가 얼마나 대단하면 차도 못 들어 가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문제의 '택배 반송 스티커'가 실제 존재하는지, 어느 아파트에서 문제가 된 것이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있어 더 궁굼증을 유발 시키고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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