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문소리가 영화제에 참석했다.

 

문소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문소리가 스위스에서 개최된 제6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석,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영화제를 빛냈다”고 7일 전했다.

 

 

문소리가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2009년 홍상수 감독, 2012년 임상수 감독에 이어 한국 영화인이 이룬 세 번째 쾌거로, 배우로는 처음 이뤄낸 성과다.

 

그간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던 문소리는 이번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심사위원에 위촉되는 영광을 안으며 한국 영화계의 위상을 높였다.

 

공식 경쟁부문 심사위원 포토콜에 참석한 문소리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초청해주셔서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관객의 시선으로 즐기면서 영화를 볼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전 세계의 영화인, 관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심사위원으로서의 각오와 함께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한편,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칸느,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 등과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제다. 올해는 8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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