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광복 70주년 기념 8.15 평화와 번영의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온 경남도의 역동성과 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하여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도는 도청 개청 이후 최초의 8.15경축음악회, 위안부할머니와 전쟁의 아픔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 광복절 역사 강연회 등 다채로운 전시·공연행사를 펼친다.

▲ 광복 70주년 경축음악회

경축 음악회는 지난 세월 역사의 주인공인 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 같이 즐기고 기뻐하는 자리로 다양한 공연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오는 15일 저녁 6시 30분 도청광장에서 열리는 광복 70주년 경축음악회는 인순이(진해), 혜은이 등 정상급 가수는 물론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최정원(창원)과 대한민국의 가장 친근하고 사랑받는 성악가로 활동 중인 바리톤 김동규, 경남도민의 수준 높은 문화향유를 위해 창단된 60인조 경남팝스오케스트라 등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70명의 경남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공식행사 직전 플래시몹을 연출하는 한편 도민들의 염원을 담은 “도민이 함께 만든 태극기 비상” 퍼포먼스도 함께 연출된다.

부대행사로는 1896년부터 현재까지 경상남도의 변천과정과 사회발전상을 담은 사진전시회가 8월 5일부터 8월 15일까지 도청현관에 전시된다. 또한 대형 무궁화 꽃동산 조성과 태극기 바람개비 2,000개를 설치하여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 광복 70주년기념 특별전시회

광복 70주년기념 특별전시회는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18일간 도립미술관에서 ‘기억의 초상-역사에 묻힌 상처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전시작품은 위안부 할머니를 소재로 한 ‘폭력의 흔적’과 전쟁의 상처를 얼굴로 표현한 권순철(창원) 작품 23점, 재일한국인의 일본에서의 삶을 표현한 채준(창원) 작품 40점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위안부할머니를 소재로 한 ‘폭력의 흔적’ 작품은 유엔인권대사를 지낸 Jonathan Sisson(스위스)이 제안하고 Andrew James Ward(영국 미술가)가 제작하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첫 전시 후 남아메리카공화국, 대만,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전시되었다.

이후 이 작품은 미국 필라델피아 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최임자 원장이 지난 8년간 소장하다가 최근 홍준표 도지사의 제안으로 경남도에 기증하면서 전시회가 열리게 되었다.

경남도가 최근 전국 최초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8월 14일을 기림일로 정하고 위안부할머니에 대한 생활보조금 및 장제비 지원 등 예산지원 근거를 마련하여 이번 전시회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 광복절 역사 강연회

역사 강연회는 오는 13일 도립미술관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일역사 관계를 재조명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경남미래 50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번 강연은 김운회 동양대학교 교수의 강연으로 ‘광복 70주년과 경남미래 50년, 한일 고대사 바로보기’라는 주제로 1시간 40분간 진행된다.

도의 관계자는 “이번 ‘광복 70주년 기념 8.15 평화와 번영의 예술제’를 통해 도민들이 최근 메르스 사태 등으로 침체된 마음에서 벗어나 경남미래 미래50년을 향한 경남도의 새로운 도약에 도민들의 역량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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