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스코틀랜드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으로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지지를 선언했다.

 

▲ 플라티니 UEFA 회장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스튜어트 리건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장이 "최근 내부논의를 통해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건 회장은 지지 이유에 대해 플라티니 회장의 의사소통 능력을 꼽았다. 앞서 남미축구연맹(CONMEBOL)의 후안 앙헬 나푸트 회장도 플라티니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내년 2월 26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치러지는 차기 회장 선거에는 플라티니 회장이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오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브라질의 축구영웅 지쿠,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알리 왕자    

 

지난 선거에서 제프 블라터 현 회장과 맞붙은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가"FIFA 리더십에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리 왕자는 11일(한국시간) AP와 전화통화에서 "전세계 축구계가 변화를 원하고 있다"면서 또다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알리 왕자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누구도 신뢰할 만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FIFA가 진행 중인 자체 개혁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20일 블라터 회장이 권좌를 지키면서 차기 회장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 한다면서 블라터 회장의 즉각 사퇴를 주장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FIFA회장 출마를 선언한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향해 "FIFA회장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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