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롯데그룹은 17일 오전 9시 30분 일본 도쿄에서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는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번 주주총회에는 기업공개 등 그룹 지배구조 개선안과 사외이사 선임 안이 올라와 있다. 이번 주총에는 이사 해임 등 승부를 가를 만한 안건이 상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분 1/3을 보유한 광윤사를 뺀 나머지 2/3 주주들의 표심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총을 신동빈 회장 측이 장악한 일본 롯데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소집했기 때문.

 

한편, 20일 넘게 다퉈온 두 형제 중 어느 쪽에 무게가 실릴지 주목되는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번 주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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