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대한항공이 호텔 건립을 추진했던 경복궁 옆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에 한국 전통문화체험이 가능한 복합 문화 허브가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국정 2기 문화융성의 방향과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대한항공과 협력해 옛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에 복합 문화 허브인 'K-익스피리언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K-익스피리언스에는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장과 전시관 등 복합 문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3만 7천㎡ 규모로 대한항공이 2008년 매입해 7성급 호텔 건립을 추진해왔지만 학교보건법 등의 규제와 반대 여론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담은 '참 대한민국' 브랜드를 올해 말까지 개발하고 재외 문화원을 현재 28곳에서 33곳으로 늘려 K팝 전문강사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은 1만5천석 규모의 야외무대인 아레나형 케이팝(K-Pop) 공연장으로 2017년까지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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