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페이 결제 장면     © 신주영 기자
▲ 삼성페이 결제 장면     


 [중앙뉴스=신주영기자]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의 출시에 맞춰 카드사들도 다양한 혜택의 마케팅 이벤트를 준비해 '고객 잡기'에 나선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는 이날 출시되는 삼성페이로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이벤트에 나선다.

 

먼저 삼성카드는 9월 30일까지 삼성페이에 삼성카드를 등록해 결제하면 10회 한도에서 건별로 최대 2천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준다. 결제했을 때 기본으로 1천원을 캐시백해주고,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천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또 1만4천명을 추첨, 신세계 계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인 SSG머니 5천∼2만원을 제공한다.

 

삼성 갤럭시 노트5나 갤럭시S6 엣지플러스를 구매한 뒤 삼성페이에 삼성카드를 등록한 고객에게는 무선충전기와 스마트폰 케이스를 5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지난달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는 등 '삼성페이 띄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다른 카드사들도 이벤트에 가세한다.

신한카드는 회원이 9월 말까지 삼성페이에 등록해 1만원 이상 사용했을 때 1천원 캐시백을 3회까지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같은 기간에 3만원 이상 사용하면 최대 3회까지 1천원을 캐시백해주고, 현대카드도 첫 결제에 1천원 캐시백 혜택을 준다.

 

롯데카드는 9월 30일까지 삼성페이를 이용하면 최대 10회까지 건당 500원의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1만원 이상의 첫 결제가 이뤄지면 엔제리너스 커피숍의 모바일 쿠폰(5천원)을 증정한다.

 

BC카드도 9월 말까지 삼성페이에 등록한 고객 중 선착순 5천명에게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의 청구할인을 1회 제공한다.

 

NH농협카드 역시 같은 기간에 10만원 이상 누적 결제한 고객에게 캐시백 1만원의 혜택을 준

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미국 회사인 루프페이를 인수해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기술을 발전시킨 것으로, 향후 모바일 카드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대부분의 모바일 카드들이 가맹점에서 쓰기에는 제약 요인이 많지만, 모바일카드가 저장된 휴대전화를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삼성페이가 상용화되면 모바일카드

이용이 오프라인에서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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