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쟁의없이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오늘 울산공장에서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3차 교섭에서 9시간 여만에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 7만9천원 인상을 비롯해 성과금 3백퍼센트와 격려금 5백만원, 주식 30주 지급 등 이다.

노사는 또 별도 요구안인 주간연속 2교대제의 시행 방안 마련과 직급수당 인상, 고용 안정합의서 체결 등에도 합의했다.

노조는 오는 23일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4만 5천여명의 의견을 묻는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합의안이 가결되면 현대차는 23년 교섭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파없 없이 임금협상을 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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