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 회담 합의..다양한 스포츠 교류 이루어 질 듯

 

 

 


 남북고위급 회담의 합의로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교류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의 단일팀 구성 등 다양한 남북 체육분야의 교류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체육분야중 가장 먼저 남과 북이 어울어져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오는 10월 열리는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 북측은 선수단은 파견했지만 응원단을 보내지 않았다.게다가 지난달 광주에서 개최된 하계 U대회에는 북한 인권사무소 서울 설치를 문제 삼아 아예 선수단을 보내지 않았다.

 

북한은 현재 세계군인체육대회도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사무국은 대회 진행에 차질이 없는 한 연장 접수를 하고 있다며 북한의 경우 같은 회원국으로서 단체 경기에는 경기 진행에 제한이 있지만, 개인 종목은 접수하면 충분히 참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내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의 남북 공동 입장 논의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2007년 장춘 동계 아시안게임까지 남북은 국제대회에서 총 9번의 공동입장을 성사시켰다.이번 합의로 10번째 공식 공동입장 성사를 위한 토대는 마련된 셈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분산개최 논의도 가능해 진다.이미 우리나라가 유치해 놓은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의 일부 경기를 평양 개최 등도 국제기구의 양해를 얻어낼 가능성이 있다.

 

한편 과거 7.4 남북공동성명과 6.15 남북공동선언, 10.4선언 등 남북화해 분위기에서도 나타났듯이 스포츠는 이번에도 남과북의 진전된 관계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조력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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