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명품축제 도약이란 명제 국내 700여개 지자체들의 초미의 관심

 

▲진주남강 유등축제 유로화 이창회 진주시장 1인시위 및 이모저모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과연 유료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사실상 이창희 진주시장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재정 자립화와 세계 5대 명품축제로의 도약이란 명제 아래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져 국내 700여개가 넘는 축제를 치르는 지자체들의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축제의 경우 축제의 질이나 관람객 등에 따라 국가 대표축제, 최우수축제, 우수축제, 장려축제 등 여러 가지 등급도 다르고 장소도 다른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의 축제, 사방팔방이 탁 트인 강변에서 유료축제를 치른다는 것은 자칫 위험한 발상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진주시와 진주남강유등축제제전위원회, 진주문화예술재단 등의 노력과 진주시민의 관심과 유등축제를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진주시민들의 의지가 뒤따른다면 이번 유료화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대부분 진주시민들의 생각이다.

 

이창희시장의 진주의 발전 및 시정과 관련해 몇 차례 승부수를 던진 바 있고 지금까지의 결과는 유종의 미로 이어지고 이시장의 첫째 승부수는 2010년 당시 민선 5기 진주시장으로 취임한 직후 진주종합경기장 건설 등으로 인해 발생한 사실상의 부채 1156억원을 상환하기 위해 사상 초유의 2차례 마이너스 추경과 2011년도 예산을 2010년 대비 15%(1421억) 감축한 데서 비롯된다.

 

당시 선거로 당선된 시장의 경우 차기를 위해 좀처럼 하기 어려운 불요불급한 사업축소 및 취소, 축제 및 행사성 경비와 사회단체 보조금 등을 감축하면서 관계자들과 마찰을 빚어 왔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외환위기 사태를 현장에서 경험으로 국회에서 국가 예산을 경험이 사실상 발휘된 셈이다.이시장의 두 번째 승부수는 공기업 선진화법에 따라 통합된 토지주택공사(LH)의 진주혁신도시 일괄유치를 놓고 전주 및 전북도와 치열한 유치전을 펼친 것을 들 수 있다.

 

당초 토지공사는 (전북)전주혁신도시로, 주택공사는 (경남)진주혁신도시로 이전토록 공공기관 배치가 되었으나 2009년 10월 두 기관이 통합되면서 경남과 진주시는 일괄유치를 주장했으며 전북과 전주시는 토지기능과 주택기능의 분산배치를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당시 LH가 없는 진주혁신도시는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고 빈껍데기 혁신도시로 전락할 절박한 처지였지만 이시장의 승부수가 통하면서 2011년 5월13일 국토부는 LH의 진주 일괄이전을 확정했다.

 

세째 승부수는 남강유등축제를 모방한 서울등축제의 연례화 저지다.서울시는 당시 한국방문의 해(2010~2012)를 맞이하여 문광부, 서울시, 한국방문의 해 조직위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2009년부터 서울등축제를 개최해 왔다.


하지만 서울시는 한국방문의 해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민들의 반응이 좋다는 이유로 이를 연례화 한다는 계획이었다.이창희 시장 본인이 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서울등축제 연례화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했으며 결국 서울시에서 축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서울시와 진주시 양 시가 몇 가지 조항에 합의하면서 진주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등축제를 지켜냈다.

 

시와 남강유등축제를 주관하는 진주문화예술재단에서는 국·도비 지원중단과 장기적으로 세계 5대 축제 진입을 위해 축제의 재정자립화가 필요때문이라는 설명이지만 유료화의 댓가는 그 만큼 수준 높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선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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