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감동 위해서라면', 1일 쉐프로 변신한 CEO 현명관 회장은 'CEO'가 직접 대접하는 식사와 함께, 제2회 아시아챌린지컵 현장응원 진행했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경마 고객을 대상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색다른 시도를 했다. 바로 경마를 즐기는 고객을 초청 경마장 내에서 식사와 함께 응원을 할 수 있는 특별 만찬을 준비한 것. 이른바 '맛있는 응원' 이벤트행사를 가졌다.

고객과 함께 경마를 즐기고 소통하기 위한 '고객 즐거움 체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마팬을 대상으로 마사회에서는 처음 해보는 시도이다. 이번 '맛있는 응원' 이벤트는 렛츠런파크 현장에서 선정된 사람을 대상으로 제2회 아시아챌린지컵이 열리는 30일에 국제대회 응원전과 스페셜 디너 등을 제공한다. 경마 고객들로 하여금 즐겁게 경마를 관람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고객감동 프로젝트'인 것.

만찬 초청 대상은 매주 경마일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 관람대 앞에서 선정된다. '맥주빨리 마시기, 수박깨기' 등 다양한 상설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참여를 통해 초청 대상자를 선발하는데 현장반응과 참여자에 따라 미리 준비된 게임들이 쉴 새 없이 진행된다. 20대 커플부터, 40대 주부, 60대 장년까지 참여 연령도 다양하다.

행사는 아시아챌린지컵이 진행되는 8월 30일에 진행되며 응원전은 당일 15시부터 18시까지, 스페셜 디너는 18시부터 20시까지 해피빌 관람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만찬장에서는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이 쉐프로 변신, 고객에게 직접 음식을 대접했다.

8월 생일 고객으로 현장 이벤트를 통해 만찬에 초청된 정희정(36세, 여)씨는 남편, 자녀들과 함께 참여했다. "평소 렛츠런파크에 자주 오는 편이었어요. 주로 가족공원을 많이 찾았는데, 가족공원을 테마파크 공사로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게 전혀 아쉽지 않을 만큼 재미있었어요. 앞으로도 자주 오고 싶습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형과 함께 렛츠런파크 서울을 처음 찾았다가 초청된 우용빈(34세, 남)씨 역시 "형과 함께 오늘 처음 방문했는데 이렇게 고객 행사에 초청되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을 만큼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날 깜짝 1일 쉐프로 변신해 음식을 대접한 현명관 회장은 "마사회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를 위해 여러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 역시 변화하는 모습 일부이며 시작에 불과하다"고 행사를 소개했다. 또한 그는 "고객의 즐거움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함께 웃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사회는 고객중심경영의 일환으로 이번 '맛있는 응원' 이벤트 외에도 렛츠런파크에서 고객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하반기에는 더욱 늘릴 예정이다.

◇고객중심 경영으로, 발매부터 파크까지 혁신 단행

이번 이벤트는 경마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혁신의 일환이기도 하다. '고객이 존재하지 않으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라는 현명관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고객중심의 경영 관점에서 기존 서비스를 전면 검토했다. 가장 상징적인 예가 바로 '오픈형 발매창구'이다. 고객과의 접점을 기존의 폐쇄형이 아닌 오픈형으로 전면 교체한 것. 해피빌 및 럭키빌에 있는 38개의 유인 발매창구를 모두 개조했다.

이 외에도 장외발매소 역시 입장인원을 줄여 과밀화로 인한 고객서비스 품질 저하를 개선, 고객의 수를 줄여 고객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런 일련의 변화는 2014년 기획재정부에서 시행한 고객만족도조사(PCSI)에서 한국마사회 역대 최고점인 97.3점을 받는 결과를 가져왔다.

렛츠런파크 역시 '맛있는 응원'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무장한다. 가을에 예정되어 있는 가을 축제와 뮤직페스티벌 등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주로 내에 있는 가족공원은 말을 테마로 한 가족형 테마파크 공사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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