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최근 5만원권 위조지폐가 증가해 경찰은 유통 경로와 위폐범들에 수사를 확대하고 나섰다.

 

▲.최근 5만원권 위조지폐가 증가해 경찰과 국회가 해법에 나섰다.

 

2013년 5만원권 위폐는 84장에 불과했지만, 작년 1천409장으로 증가했고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2천34장으로 다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이 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발견된 5만원권 위폐는 2천34장이며 전체 위폐의 74.9%를 차지했다.

 

5천원권 위폐 비중은 2013년 71.4%에 달했지만, 작년 38.8%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18.2%로 뚝 떨어졌다.

 

최근 3년간 5만원권 위폐는 꾸준히 증가했고 위폐범들 사이에 인기가 좋았던 5천원권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강기윤 의원은 "통화 위·변조는 우리나라 화폐경제 질서를 어지럽히는 중대범죄"라며 "경찰과 한국은행은 위조지폐 사범 적발에 긴밀히 공조해 위조지폐를 전량 회수하고 범죄자들을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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