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오빠 송해 '나를 돌아봐'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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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해와 아나운서 조우종이 '나를 돌아봐'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2일 다수의 매체들은 KBS2 '나를 돌아봐'에 방송인 송해와 아나운서 조우종이 중간에 하차한 최민수·이홍기를 대신하여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송해·조우종의 조합은 그 동안 진행됐던 그림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된다. 처음 가진 방송의 그림은 조영남, 김수미, 최민수 등 성격이 강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캐릭터에 비슷한 스타일의 이경규, 박명수, 이홍기를 붙여놓아 다른 사람까지 스스로를 돌아보자는 의도였다.

 

하지만 이번 송해·조우종 조합의 컨셉은 정반대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며 성실하고 올바름의 대명사인 '대선배' 송해와 이런 송해 선생님의 모습을 배우는 조우종 아나운서라는 의도로 진행된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달 19일 '나를 돌아봐' 촬영 중 외주 제작사 PD를 폭행해 논란을 빚었고 이후 최민수는 24일 사과와 함께 '나를 돌아봐'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에 최민수와 파트너인 FT아일랜드 이홍기도 2일 하차 소식을 전했다.

 

한편 KBS2 '나를 돌아봐'제작진의 이번 선택은 '나를 돌아봐'의 마지막 기회로 보인다. 방송 연예계에 살아있는 전설이자 산증인인 송해 선생님이라는 카드를 내세웠기에 이마저 무너진다면 '나를 돌아봐'는 요란한 빈깡통에 불과했다는 시청자들의 혹평을 받아야 한다.

제작진의 우려와달리 송해와 조우종의 조합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나를 돌아봐'를 구할 수 있을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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