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가출 청소년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억대를 챙긴 폭력 조직원들이 대거 검찰에 적발됐다.    

 

 

[중앙뉴스=이현정 기자] 10대 가출 청소년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억대를 챙긴 폭력 조직원들이 대거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현수)는 10대 청소년 19명에게 성매매를 하도록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등으로 수원북문파 조직원 김모(23)씨 등 수원지역 폭력조직 조직원과 추종세력 48명(14명 구속·34명 불구속)을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13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8개월 동안 14∼17세의 가출청소년 19명을 수원 팔달구 인계동 모텔이나 원룸 등에서 하루 평균 2∼3차례 성매매하도록 한 혐의이다.

 

스마트폰 채팅어플을 통해 성매수남들을 모집, 시간당 15만원 가량의 화대를 받아 모두 1억5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성매매로 임신한 청소년들에게 낙태를 종용하고 열흘만에 다시 성매매를 강요해왔다.

 

상황에 따라선 상대 폭력조직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도망간 성매매 청소년을 잡아들이는 등 조직적으로 영업해왔다.

 

성매매로 번 돈은 외제 대포차나 조직원들의 변호사 비용, 영치금 등에 사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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