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도 얼마 후면 어느새 다시 생겨 눈에 거슬리는 블랙헤드. 그냥 방치할 수도 없고 난감할 때가 많다.

블랙헤드는 왜 생기는 것일까?

피지는 모공을 통해 피부로 분비되는데, 피지 분비가 왕성할수록 통로에 해당되는 모공은 자연스레 넓어진다. 장기간 다량의 피지가 배출되다 보면 정체된 피지덩어리가 노폐물과 함께 쌓이게 되는데, 이것이 산화되어 까맣게 깨알처럼 보이는 것을 블랙헤드라 한다. 게다가 노화과정으로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 모공을 조여주는 힘이 떨어지기 때문에 모공은 점점 넓어지고 블랙헤드 또한 두드러져 보이게 된다.

레이메디 클리닉 김명훈 원장(www.raymedi.co.kr)은 “블랙헤드를 근본적으로 없애려면 모공을 줄여주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번 늘어난 모공은 저절로 다시 돌아가지 않으며, 여기에 생긴 블랙헤드는 짜면 짤수록 모공만 더 늘려주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대로 방치하면 모공을 막아 염증이 생기거나 모공이 더욱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블랙헤드 어떻게 치료하나?

① 셀라스레이저 : 미세치료구역이라 불리는 수천 개의 미세하고 깊은 치료기둥을 만들어내는 진보된 레이저 시술방법이다. 진피층까지 안정된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해 피지선을 퇴화시키고, 모공주변을 싸고 있는 콜라겐 세포의 회복 및 생성을 증가시켜 모공을 조여주는 효과가 있다. 3~4주 정도의 간격으로 3~5회 정도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② MTS(마이크로니들 테라피 시스템) : MTS는 마이크로 니들(Needle)로 만들어진 롤러를 사용하는 물리적 치료방법이다. 표피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진피층까지 직접 관통하는 미세한 상처를 무수히 만들어 콜라겐 재생성분을 쉽게 침투시킬 뿐만 아니라,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자체 콜라겐 생성이 유도되어 모공에 콜라겐이 차올라 크기가 작아지는 효과가 있다. 3~4주 정도의 간격으로 3~5회 이상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③ 다이아몬드필링 : 천연 다이아몬드 칩을 사용하여 미세하고 정교하게 깎아내는 미세 박피술의 일종이다. 각질층의 울통불퉁한 피부를 부드럽게 깎아내고, 모공에 고인 피지들을 제거해 주면 탄력에 의해 모공의 크기가 서서히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모공의 신축성(탄력)이 좋은 경우 시행한다. 1주일 정도의 간격으로 5~10회 정도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모공축소 시술은 100% 완벽하게 없앨 수는 없지만, 블랙헤드와 같은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늘어진 모공을 조여주어 상태가 호전되고 피부가 매끈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피지분비가 계속 왕성하거나 관리가 소홀하면 다시 모공은 넓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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