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이현정 기자] 2015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은 올해 2회를 맞이하는 한국연극연출가협회(회장 성준현)의 연례 예술 축제이다. 예술계 성장 동력의 발판을 위해 보다 많은 신진 연출가들의 발굴을 위한 축제로 마련되었다. 1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연출가는 각 1주일씩의 기간 동안 성수아트홀 공간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내실있게 마무리되고, 작품상, 연출상, 남자연기상, 여자연기상 4개 부문에 2팀이 수상하였다.

 

특히 뮤지컬 ‘해바라기’가 ‘2015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의 작품상·연출상·남자연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는 “뱀파이어 증후군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의 이면을 드라마와 노래에 담아낸 점이 돋보였다”며 “심플한 무대를 채우는 연출가의 연극적 표현력도 수준급이었다”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여자연기상은 연극 ‘정의’의 정해돋이가 받았다. 상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공식적으로 위촉된 심사위원단 외에도 신진연출가 평가단, 대학생 평가단의 의견을 30% 반영했다.

 

▲ 2015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수상작들의 단체 사진    

 

‘젊은 연출가전’은 ‘신춘문예 단막극제’ ‘아시아연출가전’ ‘한국연극 100년 시리즈’ 등 한국 연극계 사업들을 주최하고 있는 한국연극연출가협회와 성수아트홀이 젊은 연출가들에게 창작기회를 제공하고 신인 연출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네 연출가의 작품을 7월 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선보였다. 연극 ‘고독의 기원’(한윤서 연출·정성희 작·한윤서 각색), 연극 ‘거위가 꿈’(조혜영 연출·권준걸 작), 뮤지컬 ‘해바라기’(임정빈 연출·김선율 작), 연극 ‘정의’(황태선 작·연출) 등이다.

 

작품상으로 선정된 <뮤지컬 해바라기>는 2016년 성수아트홀의 장기적인 공동기획 공연을 제안 받게 되었다. 또한 한국연극연출가협회의 이사회는 수상작에 대한 다음 공연 기회 제공과 연출상 수상자에 대한 2016년도 협회 사업 연출 의뢰 등 본 페스티벌 수상팀 및 연출가가 더욱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결정하였다. 매년 만나게 될 신진 연출가전에서 공연계 저변을 확장시켜 줄 촉망받는 연출가들을 발굴해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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