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이현정 기자] 공연예술작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인 '서울아트마켓'(PAMSㆍ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이 10월 5~9일 5일간 동숭아트센터 및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5 서울아트마켓은 ‘확장 & 연결’을 올해 행사 주제로 삼았다.

 

▲ 2015 서울아트마켓 기자간담회 현장    

 

서울아트마켓은 공연예술가가 만든 작품을 공연기획 제작자에게 사고파는 '장터'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학술행사,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공연 예술 정보를 교환하고 예술 작품에 대한 가치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해외 전문가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2005년부터 이 행사를 개최한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14일 오전 서울 아라리오 뮤지엄 공간 소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작품을 소개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외국 아티스트들도 참가해 자국의 작품을 선보이고 거래하는 세계적인 아트마켓으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내 공연예술 작품이나 전문가들이 활동 범위를 해외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내와 해외 아티스트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날 세움의 <코리안브레스>가 한국 고유의 숨을 주제로 한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국내 예술가와 우수 공연예술단체 작품을 선정해 소개하는 '팸스 초이스'에 전문가들이 엄선한 연극, 무용, 음악 분야 13개 작품을 선보인다.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작품선정위원회와 해외 자문단 모니터링을 거쳐 선정한 작품들로, 예술적 완성도와 해외 공연시장에서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 작품들인 만큼 해외 진출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내다봤다.

 

팸스 초이스 선정기준은 예술성과 작품성에 60% 비중을, 해외 공연시장에서의 선호도를 40% 정도 고려하였다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무대에 진출하는 비율이 예년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류 콘텐츠가 활발하게 소비되는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3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이들 국가와의 교류 확대를 시도한다.

 

행사의 주요 목적인 작품 거래를 위해 일대일 상담 부스를 늘리고, 외국 유명 축제·극장의 연출가와 예술감독 등도 초대한다.

 

서울아트마켓은 올해는 행사 접근성 등을 고려해 행사 장소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와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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