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이현정 기자] 영화감독 겸 연극연축가 장진의 대표 연극연출작이 11년만에 부활했다. 배우 겸 프로듀서 김수로의 대학로 브랜드 공연 '김수로 프로젝트'의 열두 번째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연극 <택시 드리벌>(연출 손효원)은 97년 최민식 주연의 초연이래 권해효, 정재영, 이민정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등용문으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장진은 실제 택시기사였던 아버지를 모델로 팍팍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 소시민의 군상을 특유의 맛깔 난 대사로 코믹하고 리얼하게 담아냈다.

 

막강 캐스팅으로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극 <택시 드리벌>은 오는 9월 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1년만에 부활한다.

 

대통령을 비롯해 유명 정치인의 이름을 가져다 언어유희로 풀며 사회를 풍자하는 면도 특기할 만하다.

 

페이소스가 짙은 김민교, 어수룩함 속에 아픔이 깃든 박건형, 배역 자체에 빠져든 김도현이 덕배다. 덕배의 비운의 첫사랑 화이 역을 맡아 연극에 데뷔한 남보라는 청순하면서도 순수한 이미지에 어울린다고 호평을 받고 있다. 11월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프로듀서 김수로 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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