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1일 오후 국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취지로 마련된 ‘문화가 있는 날’ 행사 확산을 위해 LGLG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와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들은 사내 게시판과 사보 등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 행사들을 알리는 한편 직원들의 정시 퇴근을 장려해 행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용산 신사옥 1층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인문, 경제,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4000여 권을 구비해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시간에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수도권 각 건물의 엘리베이터에 설치한 자사의 2만1000여개 디지털 영상장치를 통해 ‘문화가 있는 날’ 홍보 영상을 내보낸다.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 공연장인 LG아트센터는 ‘문화가 있는 날’에 자체 기획공연에 대해서는 최대 200석까지 관람료를 20~30% 할인하는 혜택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5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를 새롭게 각색한 연극 공연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LG이노텍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장애인들과 고궁과 미술관을 관람하는 등 문화 활동을 함께한다. 오는 9월 30일에는 서울 중구장애인복지관 장애인들과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아 ‘천경자’전을 관람할 계획이다.

 

LG는 사옥을 임직원 문화공간으로도 조성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에 여의도 엘지LG트윈타워 로비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클래식, 영화음악 등을 연주하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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