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시는 중구 도심 일원 최저고도지구(9.9m) 폐지를 위한 도시관리계획(안)을 마련해 이달 22일(화)부터 10월 21일(수)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대구시 중구 도심 일원 최저고도지구(9.9m 이상)는 대구의 도심부 중심상업지역 토지이용의 고도화, 고층화, 경관 향상 등 고밀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1960년대에 지정됐다.

 

 대구의 도심부는 자연발생적인 소필지 저층 건축물들이 산재함에도 불구하고, 건축할 때 높이 9.9m 이상이 적용됨에 따라 기존 건축물을 개량하지 못하는 등 시민 불편사항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현지 개량 보존방식으로 도시재생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도심부의 근대건축물과 한옥 등 근대문화자산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저층 건축물의 유지관리 필요성이 증대되는 등 여건의 변화를 고려해 도심 최저고도지구 폐지를 추진하게 됐다.

 

 도심 최저고도지구 폐지를 위한 도시관리계획(안)은 대구시 도시계획과, 중구 건설안전과, 북구 도시경관과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의견청취기간이 끝나면 대구광역시의회 의견청취(11~12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12월)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폐지할 예정이다.

 

 김수경 도시재창조국장은 “도심 최저고도지구 폐지는 도시계획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대구의 도심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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